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 이하 무보)는 지난 26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전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무역보험 제도 개선 등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무역보험을 이용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로즈피아 등 중소·중견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무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 중 중소·중견기업 지원방안을 집중 소개한 뒤 중소·중견기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인호 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수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 수출 현장을 자주 찾아 중소·중견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수출 활력 회복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목표를 55조원으로 증액(전년 대비 12.2% 증가)하고 △중소기업 보험료 추가 할인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보험한도 최대 2배 지원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1년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해외 수입자 특별 보증 등 실행 방안을 마련,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