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정기총회개최 성과공유
우대기준 확대 적용 이뤄내
새만금사업 40% 참여 쾌거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와 내수경기 위축에도 전북지역 건설업계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형 입찰에 적용되던 규정을 종합심사제도 공사까지 우대기준을 확대 적용하고 새만금사업에 최대 40%까지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는 27일 전주 호텔 르윈에서 대표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난 한해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 건설산업 환경개선과 회원 서비스 내실화를 목표로 △수주환경 조성과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제도 합리적 개선과 정부위탁사무 공정 수행 △회원 경영활동 지원과 협회 활성화 △나눔•사랑 실천과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19년도 예산 의결과 전년도 결산 등 총 4건의 부의사항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지역 건설업계의 지난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계는 지난 2017년 새만금사업 우대기준이 고시되면서 기술형 입찰에 적용하던 규정을 종합심사제도의 공사까지 확대 적용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종합심사제도의 공사까지 우대기준을 확대 적용하도록 개정된 지난해 6월 7일 이후 지역업체가 새만금사업에 최대 40%까지 참여하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대영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 우리 건설업계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경기 위축 등 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반면에 큰 성과가 있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협회에서는 어려운 건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건설공사 물량 확보와 회원의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건설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 대처한 한해였다”고 소회했다.

정 회장은 또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건설관련 다양한 제도적 개선점을 도출해 해결함으로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협회 중심의 단결과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회원사들간 상호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상생 발전을 유도함으로써 도내 건설업계가 전북도의 자존감 회복에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나눔으로 행복건설, 사랑으로 미래건설’을 실천해 도민과 함께하는 건설단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된 2019년 지역 우수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전주대 이석빈(토목환경공학과 3) 학생 등 지역 내 대학교에서 추천된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5명과 중•고등학생 20명 등 총 25명의 건설인 우수 장학생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현재까지 총 203명에게 2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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