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새 주인을 찾은 것에 즉각 환영하고, 전북대에 신설되는 약학대학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2018년 5월 문이 닫힌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그동안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에게 깊은 좌절과 상처를 안겼다"며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고, 군산경제를 중심으로 한 전북경제는 뿌리째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전북도는 MS그룹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를 마무리 짓고,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도의회는 MS그룹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재가동하고, 군산을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대 약대 신설에 대해서는 "전북대가 기초 과학을 기반으로 의학과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의 연구기반·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만큼 전북도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식품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북대 약대가 전북 발전의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면서 "도의회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약대로 성장하도록 교육 기자재와 장학금·연구비 등 지원에 협조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