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25일부터 29일까지 강력사건 초기 대응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도내 15개 경찰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 이 훈련은 강력사건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사람에게 마약을 투여한 뒤 차량에 태워 납치하는 상황과 은행에서 현금을 훔쳐 도주하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목격자의 112신고 접수 후 긴급배치를 통한 도주로 차단과 추적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실제와 같이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폐쇄회로(CC)TV로 경찰서 간 공조 체계를 집중 점검하는 등 미비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 이용 범죄는 신속한 범인 검거로 마약사범에 의한 2차 범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