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안에서도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4월부터 전주시내버스 24개 노선 130대에서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 1차 사업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는 버스 내부에 무선AP(인터넷 접속장비)를 설치하고 승객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통신사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사용료는 국비와 지방비를 반씩 부담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시내버스에서 휴대폰 와이파이 목록 중 ‘PublicWiFi@BUS_FREE’를 선택하면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130대 버스를 대상으로 시행된 1차 사업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까지 2차로 243대의 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주시내버스 5개사와의 협의를 거쳐 버스 이용자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24개 노선에 우선 1차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그간 시범운영을 거쳐왔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되면서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층 타고 싶은 버스문화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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