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등 서부권 3천 870억 규모
경지정리-용수로 설치등 추진
도, 예타통과 모든 행정력 집중

금강권역 영농편익 증진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과 익산, 김제, 완주 등 도내 서부지역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3천870억 원 규모의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이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이미 시행된 개발사업 구역의 영농불편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해 농업인의 영농편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며, 2017년부터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기재부 설득이 어려워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금강권역의 농업용수 공급기반 확대 필요성과 그동안의 침수피해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 이번 성과를 이뤄내게 됐다.

실제로 금강1지구와 2지구 사업으로 용수간선 체계는 구축했지만 개발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가뭄발생이나 배수 불량 등으로 영농이 불편이 뒤따랐다.

금강2지구 사업은 33년 간 장기 시행되면서 사업 초기 갖춰진 시설의 기능저하 현상이 발생해 기반시설 정비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했다.

금강지구 영농편익증진 사업이 예타에 최종 통과하면, 경지정리·재정리 7천912ha, 밭기반 정리 849ha, 용수로 설치 141km등을 기반정리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된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용·배수로 정비로 한발·침수  피해 예방 등 그동안 불편했던 사항들이 해소되고, 영농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예타 선정은 대규모 농업기반시설을 위한 성과로 지역주민의 애로를 사항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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