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앞두고 미세먼지와 축산 냄새, 고속도로 소음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농업과학원은 4일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북혁신도시 고속도로변 국립농업과학원 대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는 미세먼지와 축산 냄새, 고속도로 소음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수림대 조성을 계획하고 있던 전라북도와 국립농업과학원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전라북도의 주관 아래 국립농업과학원의 대지 제공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완주군,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 시민 단체 등에서 350여명이 참여했다.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국립농업과학원이 양봉 연구를 위해 밀원수를 조성할 예정이던 곳으로 아카시나무·백합나무·밤나무 3종, 총 2천500그루를 심었다.

농촌진흥청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과 직원 50여명도 약 4,000㎡에 아카시나무 800그루를 심었다.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은 “식목일을 맞아 미세먼지와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더 살기 좋고 푸르른 환경을 가꿔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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