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4일 전북보건당국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정읍시 A초등학교 학생 11명이 구토와 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전북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이날 급식 중단 조치를 내린 뒤 전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과 식수를 지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생들에 대한 식중독 의심 증세의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자세히 알 것 같다”면서 “추가 식중독 의심 확산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하고 학교시설등의 방역소독을 강화토록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