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사무관(5급) 승진 공무원들에게 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주는 임명장 교지(敎旨)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5일 사무관 승진 임용식을 열고 대상자 8명에게 조선시대 왕이 4품 이상 관리에게 주던 ‘교지’ 임용장을 전달했다.

교지 임용장은 종이를 천에 붙인 두루마리 형태로, 군은 군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무관에게 강직하고 청렴하게 군정에 임하라는 뜻으로 교지 임용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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