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화합한마당을 펼쳤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6일 전주중앙중학교에서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한 ‘제7회 전주시다문화가족 행복운동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화센(베트남 연꽃)팀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부부와 자녀, 시부모 등 온가족이 참여해 ▲대형 애드벌룬릴레이 ▲바구니 농구 ▲소망풍선 배틀 ▲파도타기 ▲부부2인3각 ▲어린이 댄스 림보 ▲기차 릴레이 ▲캥거루 릴레이 등 다양한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운동회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로안(베트남)씨는 “온 가족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다른 가족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센터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다문화가족 행복운동회에 참여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후에도 꾸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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