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4월 둘째 주 신작으로 ‘예수보다 낯선’, ‘나의 작은 시인에게’, ‘퍼스트 리폼드’를 상영한다.

‘예수보다 낯선’은 연이은 작품 실패로 위기에 빠진 감독이 자칭 ‘예수’라 우기는 청년과 만나 영화를 찍기 위해 떠나는 로드 트립 드라마다.

여균동 감독이 출연까지 하며 내놓은 10년 만의 신작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상영된 작품이다.

‘나의 작은 시인에게’는 유치원 교사가 우연히 자신의 5살 학생이 시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삶의 파장이 생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와 멘토의 전형적인 감동 서사를 넘어 예술에 대한 경험과 창작에 대한 욕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퍼스트 리폼드’는 관광명소로 전락한 교회의 목사가 신도로부터 남편을 만나달라는 간청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극작과 비평으로 시작하여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들을 작업해온 폴 슈레이더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열린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94번의 노미네이트와 55번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예수보다 낯선’은 11일, ‘퍼스트 리폼드’와 ‘나의 작은 시인에게’는 12일 각각 개봉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