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13일 예원당
'꽃이 아우성 치네' 주제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예술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자 ‘토요국악플러스’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꽃이 아우성 치네’ 라는 소제목을 주제로, ‘꽃’을 주제로 한 한시와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소재로 꽃이 만발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수영상을 연출해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13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경쾌한 춤사위와 역동적인 몸짓으로 생동감을 전해주는 ‘소고춤’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잔잔한 선율 속에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원장현류 대금산조’, 강남 갔던 제비가 이듬해 봄 박씨를 물고 다시 흥보네 집으로 날아오는 여정을 주제로 한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가야금병창으로 선보인다.

또한 대금의 명인 고 서용석이 경기민요 ‘뱃노래’를 남도 음악어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기악합주 ‘신뱃노래’ 연주에 이어, 민요 ‘새타령, 봄노래, 진도아리랑’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모듬북 박치’ 연주는 활기찬 봄기운의 에너지를 느낄 좋은 기회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620-232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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