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활동 후 경작지에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하여 농촌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영농폐비닐,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5월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읍면 주요지역에 봄철 집중수거기간 안내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읍면사무소와 군청에서 집중수거반을 운영한다.

개인이 농경지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을 마을단위 공동집하장 이나 거점 수거장소에 배출한 후 군청, 읍면사무소 또는 민간수거자에게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남원 환경공단에 반입하여 재활용되며, 계량된 양에 따라 군에서 수거장려금을 지급한다.

농촌폐비닐은 이물질 함유 정도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여 kg당 100원~140원, 빈 농약용기는 kg당 유리병은 300원, 플라스틱은 1,600원, 농약봉지는 3,680원의 수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마을 별 영농 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쾌적한 농촌 환경조성을 위해 농촌사랑범국민 운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농폐비닐 수거보상금사업에 기부금 5천만원을 신청했다.

손석붕 환경보호과장은 “영농폐비닐 매립은 농경지를 황폐화시키고, 소각 시 미세먼지 원인이 된다”며 “영농폐기물을 한곳에 모은 후 수거해 보상금도 받고 농촌 환경도 지켜 나가자” 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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