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업위기지역 범정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강임준 군산시장이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9일과 10일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오는 17일에도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부처 예산 편성이 본격 시작되는 4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해 부처 단계부터 신규 사업 반영과 정부 예산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강 시장은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나 군산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실과장을 차례로 만나 건의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을 찾아가 군산사랑상품권을 비롯한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일자리창출 사업,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등 지역경제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목적예비비와 정부 추경의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중앙부처 방문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해양수산부 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 사업 60억원과 군산항 신규 지정항로 준설사업 26억원, 항만역사관 건립사업 5억원 등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사업은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50억원과 상용차 사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127.

7억원, 대형구조물의 설치 및 운송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 100억원 등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으로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구축 80억원과 협동화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JV센터 건립 100억원, 대형 풍력시스템 시험 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 18억원, 조선기자재기업 업종 전환 지원사업 30억원,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 30억원, 태양광 발전성능 장기 모니터링 인프라 시범구축 30억원 등도 건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어려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 예산 편성시기에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 논리를 갖춰 부처 방문활동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19일에 김관영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정치권 공조를 강화하고, 전 부서가 4월과 5월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총력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