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녜스 바르다 감독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박찬욱 감독과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영화 두 편을 추가 초청했다.

지난 3일 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는 52개국 262편의 상영작을 공개한 데 이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가 추가로 상영된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와일드 앳 하트(21세기)’ 섹션에서 선보인다.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등 재조명받아야 할 21세기 영화에 합류했으며, 이들 13명 감독은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으로 자신의 영화를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세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통해 본인의 작품을 아우르면서, 감독 자신이 사랑한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상영한 후 지난 3월 29일 타계하였다.

국내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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