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면 나만 손해’란 말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자는 의미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나를 막 대하는 인간들에게 우아하게 반격하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언제까지 참고 견딜 수는 없다.

한번 쯤은 무례한 인간들을 치워버려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스탠퍼드대 조직경영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서튼의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로 쌓이는 스트레스에서 탈피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제 막 출근했는데 집에 가고 싶다.

왜 그럴까.

행여 나를 막 대하는 상사 때문은 아닌지 둘러보자.

호통은 기본이고 막말은 옵션이다.

앞에선 친한 척 하고 뒤로는 험담을 퍼트린다.

교묘하게 사람을 부려먹고 게다가 하는 짓마저 극혐인 인생의 미세먼지 같은 존재다.

언제까지 참을 것인가.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열 받지만 침착하게’ 그리고 ‘갚아줄 때는 단호하게’를 강조한다.

그리고 유형별로 그에 대한 대응법과 퇴치 기술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완독한 후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기법을 터득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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