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를 앞둔 지난 15일 저녁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 정읍시의회 의원 부부들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의 일상을 담은 영화 ‘생일’을 관람했다.

이번 영화 관람은“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고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며 범시민적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유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유 시장은“고등학교(2년)와 초등학교(6년)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치단체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 시민 모두가 안전한 정읍, 국민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 하자”며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호를 애도하며 살아가는 ‘순남’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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