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은 특별강연 ‘완판본 책방교실’을 운영한다.

‘조선의 출판문화, 방각본 다시 읽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실은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1회 총4회 진행된다.

이번 완판본 책방 교실은 이태영 전북대 교수, 엄태웅 강원대 교수, 서혜은 경북대 교수,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나와 소설, 방각본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조선의 출판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방각본은 조선 시대에 민간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간행되었던 책을 칭한다.

지역방에서 발행되었으며 목판으로 새겨 책을 간행했기 때문에 방각본이라 불린다.

방각본은 지역에 따라 전주에 완판본, 서울의 경판본, 안성 안성판본으로 구별해지칭된다.

방각본은 영리를 목적으로 간행했기 때문에 대중적인 기호에 맞는 책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방각본의 특성은 자연히 대중과 긴밀한 연결을 갖고 있는 소설과 이어진다.

방각본 출판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이번 강연의 일정은 22일 이태영 교수가 첫 서두를 연다.

이태영 교수의 ‘고전소설 속 전라방언 이야기-열여춘향수절가’가 진행되면 이후 5월 29일 엄태웅 교수의 ‘완판본 구운몽(한글본)의 인물 형상과 주제 의식’, 6월 26일 서혜은 교수의 ‘경판본 소설의 대중성’, 7월 24일 김영진 교수의 ‘전등신화구해와 조선후기 출판문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완판본문화관 안준영 관장은 “고전소설 속 이야기와 함께 조선 후기 방각본의 출판, 유통, 간행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강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는 231-2212로 접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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