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 올해 민주당 복당 무산
평화당-제3지대 합류 변수로
박희승-이강래-이환주 등 경쟁

남원임실순창은 매우 복잡한 선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인 이용호 의원이 무소속이어서 여야 각 정당에서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선거가 다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이 곳은 초선의 이용호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거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이후, 국민의당 분당 사태 당시 무소속으로 남았다.

올 초 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지만 복당이 무산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만일 이 의원이 복당했다면 민주당 공천에 한발 더 근접할 수 있었지만 복당 무산으로 인해 민주당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이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무산으로, 이 의원이 향후 민주평화당이나 제3지대로 합류할 것인지가 변수다.

민주당은 남원임실순창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제로 박희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 자천타천 경쟁군에 포함된다.

이강래 사장은 현직이어서 출마 여부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 안팎에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일정 지지층을 갖고 있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 경쟁에 나섰던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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