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2019

100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편의 포스터가 팔복예술공장에서 선보인다.

전주영화제는 계간 ‘그래픽’과 공동 주최로 제5회 ‘100 Films 100 Poster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100명의 디자이너가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제작헤 전시하는 것으로 기획단계부터 영화제와 디자인 신의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국내외 큰 관심을 받았다.

2015년 성공적인 첫 전시 이래로 매해 한국의 디자인 신을 이끄는 그래픽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해 왔다.

올해는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공장에서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팔복예술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가 20회를 맞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인 270여 편의 작품을 초청한 데에 이어 이번 전시에는 103편의 작품을 선정해 103개의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중추를 이루는 일상의 실천, 워크스, 물질과 비물질, 섬광 등 젊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하였고, 채병록, 박연주, 오진경, 정재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기존 포스터 전시와 판매 외에도 올해는 ‘100 Films 100 Posters’ 굿즈 3종(에코백, 티셔츠, 버튼)을 특별 제작해 판매한다.

더불어 20회 상영작 103편의 포스터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제작한 400점의 포스터도 리뷰해 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했다.

전주영화제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 열거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그래픽 아티스트가 교통하는 융합 프로젝트 ‘100 Films, 100 Posters’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시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C동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일부터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에 20분 간격의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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