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 축하공연 6이이라지
서동선발대회-체험행사 다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익산 서동축제 2019’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 동안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 서동정에서는 초헌관 정헌율 시장, 아헌관 조규대 시의장, 종헌관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왕제례가 열린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시립풍물단 식전공연, 취타대를 선두로 백제 군사 입장, 익산으로 천도를 알리는 무왕의 어명 전달 등이 진행된다.

또한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 사회로 미스트롯 ‘장윤정’과 도전의 아이콘 ‘성진우’, 돌리도의 ‘서지오’, 비타민엔젤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특히 축제장을 가득 메운 빛의 병사들, 금마저수지에 떠 있는 40여 척의 LED배, 서동과 선화의 서정적인 사랑이 백제의 궁과 함께 빛으로 재현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서동선발대회를 비롯해 백제로의 시간여행 ‘서동요 전설’, 미륵사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용을 타고 백제투어’, ‘마캐기’, ‘유물 발굴 체험’, ‘백제저잣거리 서동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시는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백제 무왕(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인 ‘서동요’를 바탕으로 한 역사·인물 축제”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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