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지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호남선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전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패스트트랙 지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호남선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전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전북 전주를 방문 "자유민주주의가 망가져 국회 밖으로 나왔다"며 여야 4당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한 장외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등 일행은 이 날 전주역앞 광장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갈망하며 잘 사는 경제대국을 지켜온 이 나라가 지금 경제와 민생, 안보, 자유민주주의까지 무너져 안타깝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인 3권 분립을 위한 견제 세력이 없는 독재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현 정권이 행정부와 사법부에 이어 이제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면서 "3권분립과 함께 경제까지 망가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법 역시 문재인 정권의 측근 수사를 무마하고 자신들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을 억압하기 위한 수다"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국민은 빵을 달라는 데 왜 패스트트랙을 한다고 하느냐"면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태우는 탓에 국민은 마음이 타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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