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0곳의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10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7일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야시장 조성 및 골목상권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중기부의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최종 지원대상에 뽑혀 상반기 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군산명산시장, 완주봉동시장,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 등 3곳, △특성화 첫걸음 사업에 완주삼례시장, △복합청년몰 신규조성에 김제시장이 선정됐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각 10억 원, 특성화 첫걸음시장은 3억 원, 청년몰 신규조성은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국 22곳 중 3곳, 청년몰 신규조성은 전국 3곳 중 1곳, 야시장 지원사업은 전국 5곳 중 1곳이 도내 시장이 선정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주차환경개선사업에 부안 상설시장 등 4곳 △화재감지시설 설치사업에 익산남부시장 등 4곳 △전통시장 바우처사업에 전주 서부시장 등 11곳 △노후전선 교체사업에 군산신영설시장 등 3곳 △야시장육성사업에 전주 남부시장 등이 각각 뽑혔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그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의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에 큰 힘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고객이 즐겨 찾는 개성과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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