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소 총 880건 발굴
안전신고율 인구대비 1위
1만942명동원 300개소 조치

전북도가 올해 추진한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마무리한 결과 총 880건의 위험요소를 발굴했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민·관 합동점검은 위험시설 위주로 집중시켰으며, 다중이용시설 등은 안전점검표를 통한 자율점검으로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점검실명제와 결과공개, 시-군 평가 등을 통해 점검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기관의 책임성도 강화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도내 전역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1일 동안 진행된 안전대진단 기간에는 총 1만942명의 인원이 동원돼, 6천39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880건의 위험요소를 찾아냈다.

민간인 참여는 전체 1만942명의 51%(5천574명)에 달하며 안전신문고(앱)을 통한 안전신고율이 인구대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다는 평가다.

지적된 문제점 가운데 보수·보강 필요 시설은 619개소, 정밀안전진단 필요시설 7개소이며, 현재까지 300개소(현지시정 254건, 보수보강완료 46건)가 조치완료 됐다.

현재 조치중인 106건을 비롯한 474개소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지적된 사례는 주로 터널 라이닝 균열, 교량 접속도로 포장균열 재포장, 노후화에 따른 낙석방지책 재설치 등이다.

도는 유도등 점등 불량, 화재속보기 불량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8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행정처분 했다.

 실제, 전주 덕진 내수면유도선 선착장에 부식된 데크를 교체 했으며, 군산 초등학교앞 육교 계단이 부식된 것도 수리했다.

완주군에서는 비상 통로 유도등 점등과 전기온수기 전원콘센트 커버, 배전반 앞 적치물 이동, 소교량 추락위험시설 개선 등에도 성과를 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적된 사항은 대진단 관리시스템을 통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 할 방침"이라며 "문제점과 개선사항은 중앙에 건의하는 한편, 시기별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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