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도영 박사(치과대학)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어린이 수면호흡 장애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 박사는 ‘어린이 수면호흡장애이 진단과 상악확장술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diagnosis and effects of maxillary expansion in children with sleep-disordered breathing)’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김 박사는 수면호흡 장애 증상을 보이며 협착된 상악궁을 가진 어린이에서 상악 확장술을 이용한 상악 측방확장 치료 전후 수면호흡장애 증상의 변화와 개선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상악확장치료 후 수면호흡장애 증상이 개선됐고, 일부 상기도, 즉 기도 중 상부에 해당하는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의 폭경이 증가했음을 규명했다.

김도영 박사는 “어린이의 수면문제는 인식의 부족과 저평가로 인해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면호흡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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