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남성 공무원 출산휴가 10일
육아시간 만5세미만 가정 확대

전북도가 공무원들의 일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육휴가 등 복무제도 개선에 나선다.

남성 공무원들의 출산 휴가를 늘리고,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은 출산 전까지 모성보호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안’을 일부 개정해 입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령에 따라 복무조례가 개선되면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둔 공무원에 부여하던 육아시간(2시간)도 만 5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으로 확대된다.

또 사고나 질병 등으로 병원에 가야 하거나, 건강검진, 예방접종이 필요한 자녀를 둔 직원은 이틀간 자녀 돌봄 휴가를 낼 수 있으며, 남성 공무원의 출산 휴가도 기존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게 된다.

개정안은 이달 중 법제심사와 조례규칙심의회와 7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고, 출산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복무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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