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실업 바둑팀인 ‘이스타항공 바둑단’이 탄생했다.

21일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은 ‘이스타항공 바둑단’ 창단식을 갖고 바둑팀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최종구 대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대한바둑협회 윤수로 회장,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 전라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이창호 국수 등이 참석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국내 최초의 아마추어 실업 바둑팀으로 강종화 대한바둑협회 이사를 초대 감독으로 영입하고 류승희, 김규리, 채현지, 정지우 등 4명의 아마추어 여자선수로 꾸려졌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선수단의 실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대회출전을 지원하게 된다.

또, 바둑 콘텐츠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 고객 접점의 마케팅 활동, 해외 친선대회 참가 등 바둑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선수단과 함께 국내 바둑 인재의 육성과 바둑의 대중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종구 대표는 “바둑과 항공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가치가 줄지 않는다는 공통점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스타항공의 가치와 닮았다”며 “특히,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는 국가는 대부분 바둑 문화권인 만큼 바둑단을 활용해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바둑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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