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재환의 세 번째 수필집 ‘그곳엔 물레방아집은 없었네’가 출간됐다.

두 번째 수필집 ‘역마살’을 출간한 지 5년만이다.

순수 서정수필집을 출간하려 했으나 저자를 둘러싼 세상이 그리 두지 않았다.

글 스는 사람의 사명감이라기보다 본분을 다하라는 의무감이 생겼다.

저자는 세상 이야기 중 사람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는 최우선은 올바른 정치로 믿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놀음판이 아닌 한심하고 난장판인 정치판은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며 국민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저자 역시 편치 않았으며 상심하고 분노하며 우리 나라 정치판을 걱정하고 비판하며 글을 쓰게 됐다.

저자는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처럼 그가 한 세기 전 꿈꾸던 우리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진안 출신인 김재환 수필가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수학했고, 농협에서 33년간 봉직해 정년퇴임했다.

10대부터 글을 쓰고 ‘수필과비평’에 등단했다.

수필집 ‘금물결 은물결’, 세계기행에세이집 ‘역마살’ 등이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