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135개 추가운영
응급구급체계 구축 등 시행

전북도가 올 여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일 최고기온이 30℃로 예보된 만큼,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에 나선 것이다.

이에 도는 오는 9월말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13개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들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기존 4천795개소에서 135개소 늘려, 올해는 4천93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 설치된 그늘막, 쿨링포그,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을 조기에 운영키로 했다.

또 시·군별로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시범 추진해 보다 편리하게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이달 말까지 도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점검도 마무리 했다.

도 전체 행정력을 동원해 분야별 폭염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고령자·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와 폭염대비 응급구급체계를 구축·운영, 농작물·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중점 독려, 지역경찰 순찰 협조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폭염대응 전담팀을 운영, 적극적인 대응으로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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