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전기관 연계성 강화
LX 중기 대출이자등 지원
농진청 신품종개발 등 추진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전북도가 앞으로 '혁신도시의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틀에서 벗어나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역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기여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와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소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지역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상생발전,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혁신도시 발전정책을 추진한다.

이어 전북혁신도시 특화발전과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이전기관 스스로 해마다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올해 전북도,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상생희망펀드를 조성, 도내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과 장학금 지급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학협력 R&D투자를 통해 연구개발에 30억원을 투입, 4차산업혁명 관련 공간정보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교육원(충남 아산 소재)을 정읍시로 이전키로 했고, 올해 건축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오픈캠퍼스도 운영, 정규학점 과정에 포함시켰다.

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도 혁신도시 유일한 문화 관련 공공기관으로 지역주민 대상 인문학 강좌와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출판인력 전문교육, 창업 보육공간을 마련, 지역출판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기업체에 신품종 개발 소재·정보를 지원하고 익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부분가동과 검·인증을 10월에 오픈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도내 연구기관과 대학의 우수 기술마케팅 기술이전 촉진 등을 위해 공동기술 이전설명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한국농수산대학은 도·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2년까지 스마트 농생명 시스템 산업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구내식당 내 지역 식자재 사용과 지역업체 우선계약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전기관별 지역발전계획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발굴 단계부터 이전기관과 실무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이전기관 간 실무적인 정보교류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기관별 대표사업 발굴을 유도해,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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