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
미세먼지-시내버스등 현안실험

전주시가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사회혁신을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실험을 진행하는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과 시민들의 사회혁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회혁신캠퍼스 조성사업 등을 본격화한다.

먼저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센터장 조선희)는 최근 공모한 ‘2019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지역의 변화’를 수행한 총 7팀의 참여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7개 단체들은 24일 간담회 및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총 5억원을 지원받아 전주시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변화를 가져올 다양한 주제와 방식의 실험에 착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전북사회경제포럼’은 ‘맑은 공기를 위한 생물성 연소 저감 주민혁신 사업’을 주제로 생물성 연소 관련 시민참여와 교육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과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전주 해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버스혁신을 통해 전주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이를 계기로 시민친화형 버스노선 개편을 이루는 목적의 실험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예술기획연구소별의별 등이 전주형 지역중심 돌봄 모델 개발과 구도심 빈집을 활용해 청년의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실험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주체들을 돕기 위한 사회혁신캠퍼스 조성사업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곳은 ▲실험·창작공간 ▲사회혁신 관련 단체들의 입주·협업·공유공간 ▲도시혁신 아카이빙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치를 통한 공공서비스 제공 사례를 배우고 향후 만들어 나가야할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2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2019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전주시가 직면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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