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본청 등 11곳에  '우산 빗물 제거기'를 시범 설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환경을 보호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는 별도의 전기나 에너지 사용 없이 양쪽에 달린 흡수패드가 우산을 좌우로 털어 빗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내부에 흡수력이 뛰어난 융털이 부착돼 우산을 넣고 좌우로 흔들며 지나가는 것만으로 우산에 묻어있는 빗물을 효과적으로 닦는다.

특히 기존 일회용 우산 커버 사용으로 발생 되는 환경오염을 막고,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생활화 비닐 구입 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시 관계자는“연간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 중 일회용 비닐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지만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량은 줄지 않고 있다”며 “환경보호와 함께 민원인 편의 용품을 확충하여 시민을 위한 민원편의 시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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