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의 5월 2차 문학광장이 지난 31일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전주대 박동수 명예교수의 ‘문화비전과 지역문화 분권’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지방자치 전문가이면서 수필가인 박 교수는 특강에서 ‘문화비전 2030 - 사람이 있는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문화 발전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문화 분권을 추진하는 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어떤 역할에 대해서 설명했다.

박 교수는 “문화자치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다. 문화는 국가 성장의 동력이며, 지역문화가 살아야 국가문화가 산다”며 “각 지자체만이 아니라 각 문학단체도 문화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정책자문위원장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소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교수는 지역문화 분권이 잘 되고 있는 서구의 사례를 들면서, 예술 정책에 대한 정부와 각 지자체의 패러다임이 변화되어야 하며, 각 문화예술 단체도 문화비전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각 예술단체에서도 회원들의 협의를 통해 문화자치 선언을 하고, 그런 역량을 모아 민주적 지방분권 시대로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