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대학교는 지난달31일과 1일,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남도길 도보행진”을 실시했다.

이번 도보 행진은 전남 장성군 경유 담양군까지 코스로 아동학대의 사회문제에 대한 예방활동과 공정여행을 목적으로“공정여행과 청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정읍시청 광장, 정읍우체국, 어린이교통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결의문을 선포하고 지역민들의 아동학대와 관련한 인식을 조사, 재학생 합동 플래시 몹 댄스를 진행하는 등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거리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결의문 낭독에 참여한 한재준(수성초 4년)어린이는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편안하고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좋은 나라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보행진의 실행팀장을 맡은 전북과학대 복지계열 2학년 서현미(나눔의소리 회장)학생은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정읍시 뿐만이 아니라 타 지역의 사회복지사들도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과 공정여행의 필요성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아 정읍시보호관찰소 등7개 단체가 함께 했으며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도 참여, 시민 연대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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