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인천강의 지류천인 주진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4일 토산어종의 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주진천(고창군 아산면) 일원에서 아산내수면어업계회원과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게 7만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참게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무상 분양 받은 것으로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우량 품종이다.

주민들은 이번 방류를 통해 사라져 가는 참게의 자원 복원과 생태계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주진천의 참게로 탕이나 게장을 담아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참게방류로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다양한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하천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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