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성미당-일도당인쇄 등
3년간 2천만원-멘토링 지원
하반기 5개업체 추가 선정

전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전북천년명가’ 5곳을 선정했다.

4일 도는 전북소상공인희망센터와 함께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직계가족으로 기업을 승계한 소상공인 중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성미당(전주, 한식)’, ‘일도당인쇄(군산, 도장)’, ‘남문소리사(전주, 전자제품)’, ‘이조전통식품(순창, 고추장제조)’, ‘팔봉도자기(김제, 도자기제조)’ 등 5곳이다.

업체 선정은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와 불시 방문 평가하는 ‘암행어사’ 등 총 4차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천 만원을 지원하며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특별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지상파 TV에 프로그램을 편성해 경영 스토리, 인터뷰 등 업체를 알리는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업체에 대해서 3년마다 경영, 재무평가 등의 성과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하게 사후관리 할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천년명가로 선정된 가게들이 천년 이상 이어 나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자긍심을 갖고 소상공인들의 본보기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경영하고 있거나 기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해 100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5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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