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소장 강래형 교수)와 현대자동차는 4일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동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수행한 현대차 미래기술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키 위한 것으로 내년 10월까지 산학협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전북대 로스알라모스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시도된 적 없는 독자적인 영상가시화 기술과 파(wave) 제어 기술을 현대차 미래기술 연구에 접목했다.

이 기술은 현대차의 미래기술 연구비 지원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산학협동 연구과제를 통해 앞으로 실제 여러 시편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강래형 소장은 “앞선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의 독자적 기술이 현대차의 미래기술 개발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한 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면서 “이 기술 완성도를 높여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건축, 토목, 수송기계, 복합재료,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는 기계, 전자, 탄소소재 및 스마트 재료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비파괴검사기술에서부터 스마트 센서 개발, 복합재료 등의 소재기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여 구조 건전성 관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 소재의 다양한 기업체–풍력, 항공, 드론, 탄소섬유, 전자부품 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방면의 산학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업체 등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 독일 MAI Carbon 등과도 활발히 교류하며 연구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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