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임해린 수의사가 2019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학술발표상’을 수상했다.

임 수의사는 ‘유기인제 농약의 급성독성 의심이 되는 독수리와 말똥가리의 성공적인 회복 증례’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야생동물을 실제 구조해 치료까지 임무를 수행해온 임 수의사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기인제나 카바메이트 등의 농약 중독은 동물병원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검사에는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농약 중독에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없지만 증상과 병력을 종합해 빠른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수의사는 “앞으로도 센터에서 치료하는 야생동물의 증례들을 다양하게 공유해 야생동물 분야의 정보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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