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화장실 안심 비상벨’을 175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여성 화장실 안심 벨은 위험 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정읍시청과 경찰서로 연결, 긴급 호출하게 된다.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며 담당 상황실로 연결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고 신속하게 경찰에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공서 등에 설치, 관광객과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안심 벨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위해 설치하는 안전 기기”라며 “장난으로 눌러도 즉시 신고되는 시스템이니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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