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많은 임실지역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임실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임사모 대표 박 경림)봉사단체는 휴일을 이용하여 시골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료진은 의료혜택이 부족한 오지마을을 찾아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영양링거 주사를 비롯 무릅, 어깨, 허리 등 통증완화를 위한 치료 및 테이핑 등을 제공했다.

임사모 봉사단체는 지난 2018년 10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을 두어온 5명의 회원들로 구성, 자발적인 회비 부담과 후원금으로 경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신평면 대리마을에서 첫 진료를 시작하여 지난 16일 강진면 진료까지 그 동안 7회에 걸쳐 4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해왔다.

특히 진료활동 과정에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여 입원치료까지 무료로 진행했다.

임사모를 이끌고 있는 박경림 대표는 "부모님 병간호를 하다 보니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며 "매월 1회 이상은 의료혜택이 부족한 오지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