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문체부 공모 선정
추진 사업단 '인디' 설명회
인문-창업등 5개 프로그램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주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사업단 ‘인디’는 지난 14일 선미촌(전주시 완산구 권삼득로 39, 1층)에서 노송동 마을주민, 청년 예술가, 사업추진주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이 심고 꽃이 답하다’의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주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추진단 ‘인디’는 총괄기획자인 장근범 작가와 물결서사, 책방놀지, (재)전주문화재단이 공동추진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내용은 주민과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마을 스스로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문화재생과 활성화가 가능한 마을로의 변화를 위해 크게 ▲배우고(Learn) ▲키우고(Grow) ▲만들고(Make) ▲나누는(Share) 네가지의 프로그램 운영이다.

또한 5개의 주제인 인문, 가드닝, 창업, 예술, 마켓을 주민과 예술가 그리고 전문가가 결합함으로써 지속적인 문화적 도시재생의 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우고’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1인 예술가와 1개의 주민 텃밭을 예술정원으로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마을공동 공유정원(공터, 골목길, 마을입구, 인도 등)을 조성한다.

‘키우다’는 꽃과 텃밭을 통해 사람과 생태의 성장을 표방하며 마을숲 조성 및 활성화, 골목길가드닝 네트워크, 문화장인 공동체 육성 등이 추진된다.

‘만들다’는 주민과 예술가가 서노송예술촌을 만든다는 것으로 인디아트페스티벌, 마을이야기 발굴 및 기록화, 마을창극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나누는’은 사회경제 실천과 공유경제 실천으로 문화이주/스타트업 및 업종전환, 마을기업/ 소셜벤처 육성, 분기별 시민장터 ‘인디장’을 개최한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과 예술가의 협업을 기반으로 마을을 재생시키려는 새로운 시도와 실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선미촌을 주민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자 주민 자발적 참여로 지속적이고 자생할 수 있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 운영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이뤄진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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