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17일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추진은 정치적 대립과 지역간 갈등만 부추기는 행위"라며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농대 분교 추진으로 전북도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최 의원의 이번 개정안 발의는 정부 차원의 입장이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지역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며 "한농대의 역할이 전북의 농업과 농생명 산업에 활력을 이어가게 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교를 주장하는 것은 전북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적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한농대 분교 주장은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목적과 방침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전북도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북도는 물론 야당과도 협력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수도인 전북에 한농대 존립은 당연한 것"이라며 "지역 갈등과 국가 불균형을 주장하는 한국당의 행태를 전북도민과 함께 기필코 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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