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주거복지정책이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소식이 본보 사회면을 매웠다.

누군가의 모범이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각종 도시정책 공론의 장에서 전주시의 우수정책 사례가 초청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 김승수 전주시장이 초청돼 ‘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조건’을 주제로 전주시 주거복지 정책과 사회주택 사례를 전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실질과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도시재생정책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중앙과 지방 정부, 지역주민과 활동가, 학계 전문가 등 각계가 참여했다.

김 시장은 이날 ‘도시재생 5시티 스타’ 스페셜 브리핑에 나서 전주시 주거복지 주요정책 방향과 전주시 사회주택의 비전과 목표, 사회주택 공급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계층통합형 사회주택인 ‘팔복동 추천’과 청년 사회주택인 ‘완산동 달팽이집’, 여성안심 사회주택인 ‘중화산동 청춘101’ 등 그간 시와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제공한 다양한 사회주택 사례를 설명,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시는 19일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모임인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주관의 ‘제2차 심포지엄’에도 참석, 우수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현정 전주시 정책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시민들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행복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석학과 정부 관료,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 활동가,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제9회 ‘2018 아시아미래포럼’ 강연자로 초청돼 전주형 포용성장 지역순환경제 사례를 발표하기도 하는 등 전주시 우수정책을 널리 알렸다.

우수사례 발표는 바야흐로 전주의 주거복지정책이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음을 반증하는 요소다.

누군가의 모범이 된다는 것은 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는 의미다.

전국적 모범사례로 회자되는 전주시 주거복지정책이 말 그대로, 세간에 알려진 형태대로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한층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져야할 것이며 이를 통해 다른 자치단체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단순이 예쁘게 포장한 그럴싸한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다듬고 또 다듬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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