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생산한 식량작물 12품목 178품종을 전국의 농가에 보급했다.

1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올해 95개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보급한 종자는 △벼 82품종(1만 5,867.4kg) △밭작물 11품목 96품종(1만 1,045.1kg)이다.

보급량 기준 벼는 249.8ha, 밭작물은 132.2ha 면적에서 생산한 양으로 전체 품종은 총 2만6천913kg에 달한다.

이번에 분양한 종자 중 55.7%(1만 4,977kg)는 최근 5년 내(2014∼2018) 육성한 품종으로 빠른 보급과 확산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중 벼는 65.9%(1만 451kg)가 5년 내 육성한 품종으로 최고품질·기능성·가공·사료용 등 용도와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다.

올해 신기술시범사업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은 무상 분양 확대 등 종자 보급 방향을 개선했다.

생산한 종자는 지역별로 자체 증식하고 보급해 새 품종의 자체 확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품질 좋은 새 품종을 빠르게 보급해 식량작물 연구 성과를 알리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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