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19일부터 한달간
월드컵경기장 외 2곳 운영
워터슬라이드-풀장 등 다채

올 여름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전주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어린이 등 시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까운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운영 했다는데서다.

전주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종합경기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여름철 물놀이시설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전주시민들이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각각 약 4,000㎡규모의 물놀이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맘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대형 워터슬라이드, 물놀이풀장, 소형슬라이드, 유아풀장 등을 설치하고,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유수풀, 물놀이풀장, 소형슬라이드, 유아풀장, 터널분수 등을 운영하는 등 장소에 따라 특색 있는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또 한벽문화관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약 900㎡의 소규모 물놀이 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물놀이시설 운영은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각각 맡게 되며, 이들 기관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운영을 위해 운영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물놀이 시설 예산으로 4억5,000만원을 편성(시설공단 2억, 완산구 1억5천, 덕진구 1억), 지난 12일 물놀이 시설 설치업체를 선정, 우선협상 대상 계약을 맺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해  앞 백제대로에 조성된 첫마중길에 가족 물놀이장을 일주일간 개설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가족 물놀이장에는 물놀이 풀과 워터슬라이드 시설 등은 물론, 유아용 물놀이풀도 설치돼 아이들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면 전주시민과 여행객들이 멀리 찾아가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용객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안전한 시설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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