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지난 21일 오후2시에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수퍼마켓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전북남원수퍼마켓협동조합,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된 수퍼마켓에서는 생명사랑 스티커를 부착한 번개탄을 비진열 판매방식으로 변경하고, 판매 시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확인하며, 자살위기상담 전화 리플렛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원시 최근 3년 자살통계에 따르면 번개탄 등을 이용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자는 목맴, 음독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남원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자살 고위험 대상자를 기관과 연계하는 등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사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남원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된 21개 수퍼마켓 대상으로 월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의 올바른 번개탄 사용을 위한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조성 확산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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