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소속 대행업체 파업

전주시는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파업과 관련, 시 자체 인력 등을 투입해 비상수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과환경(완산), 호남RC 주식회사(덕진) 소속 근로자들이 27~28일 이틀간 파업을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 참가하는 근로자들은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로,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에 대한 민간위탁 폐지·직접고용,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등의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이틀간 전주시내 재활용품 수거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각 대행업체의 관리인력과 시 자체 인력 등을 투입해 자체 비상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일 이상 파업이 계속돼 수거업무에 지장이 발생되는 경우 대집행을 통해 수거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재활용품 수거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철저히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고, 재활용품은 29일 이후 배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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