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지역 경제를 파괴하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노브랜드 꼼수출점을 하고 있다”  

전국 중소상공인·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전 노브랜드 전주 송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들은 “유통 재벌 대기업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탐욕으로 중소상인들의 삶의 터전은 무너지고 지역풀뿌리 경제는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신세계 이마트는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편의점, SSM 그것도 모자라 노브랜드까지 앞세워 골목상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마트 노브랜드의 꼼수 출점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중소상인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이마트 노브랜드는 가맹점이라는 가면을 쓰고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변칙적인 수법까지 동원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노브랜드 관계자는 “삼천·송천점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점은 자영업자의 요청에 의해 개점이 예정된 점포다”면서 “자영업자의 사업검토와 요청을 바탕으로 관계법령에 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된 사항이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