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DMZ 회동 성사에 대해 도내 주요 인사들도 환영과 기대의 뜻을 나타냈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30일 “한반도의 분단과 아픔을 상징하는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뀐 위대한 순간”이라며 “위대한 역사의 대전환을 만들기 위해 두 손을 맞잡는 결단을 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오늘의 이 만남으로 인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의 잔재가 청산되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진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3년 정전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면서 “여야를 떠나고 보수, 진보를 떠나서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적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당리당략을 초월해 힘을 합해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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