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산업연계 40억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학과개편과 재구조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전북 직업계고 학과개편 및 재구조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내년도에 도내 7개 직업계고에서 15개 학과개편이 단행된다.

이에 따라 군산상고는 세무행정과를 창업경영과로,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식품가공과를 바이오식품과로, 남원제일고는 미용마케팅과를 목공예과와 미용과로 외식마케팅과는 조리제빵과로 바꾼다.

부안제일고는 푸드테크과를 식품가공과로 바꾸고 산업기계과는 첨단농기계과로 변경한다.

삼례공고는 전자제어과를 드론항공과, 자동화기계과를 도제기계과, 전기제어과를 부사관전기과로 각각 개편한다.

이리공업고는 통신과와 전자과를 전자통신과로 건축디자인을 건축과와 토목과로 분리하며, 전주생명과학고는 생명자원과를 식물과학과와 반려동물학과로 변경한다.

이번 학과개편은 올 초 전북직업교육 혁신방안 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기간산업 중심의 학과 육성에 초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교사 인력 수급 지원 및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총 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교육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전북형 직업계고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면서 “이번 학과개편은 학생 선호도와 미래직업 및 산업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기간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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